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 피해당사자인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이 입장문을 통해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김영재 이사장은 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김수흥 의원이 갑질, 막말을 한 것처럼 보도됐으나 이는 명백한 오해였다. 식품진흥원 이사장으로서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이번 사태로 인하여 김수흥 의원의 명예 및 이미지 실추, 상처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아울러 김수흥 의원을 사랑하는 (지역구)익산시민 여러분에게도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김수흥 의원과 함께 깊이 협력하고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제안해주신 투자유치 관련 토론회도 조속히 개최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식품진흥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정부, 지자체, 입주기업이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최고의 명품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온 역량을 쏟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흥원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김수흥 의원이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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