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값이 쑥…집에서 '파테크' 해볼까

입력 2021-05-06 17:33   수정 2021-05-07 01:22

대파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파를 직접 심어 키워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파와 재테크의 합성어인 ‘파테크’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농촌진흥청은 6일 파테크를 해보려는 소비자를 위해 ‘대파 제대로 키워 먹는 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이 소개한 대파 키우는 법의 핵심은 대파 뿌리를 10㎝가량 심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약 열흘 만에 대파를 수확할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씨앗을 심었을 경우엔 대파가 자라는 데 2~3개월이 걸리지만 뿌리를 심으면 생육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길게 자란 대파의 뿌리를 약간 다듬어준 뒤 깊이 20㎝ 이상의 화분에 심으면 된다. 물이 잘 빠지도록 화분에 자갈을 깔고 원예용 상토로 살짝 덮어준다. 그 후 대파 뿌리를 놓고 쓰러지지 않도록 흙을 넣어 다독여준다.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줘야 하며 화분은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둬야 한다.

대파가 다시 자라나면 흰 줄기 부분은 남기고 초록색 잎 부분만 수확해 먹는다. 2~3회 정도 반복해서 수확이 가능하다는 게 농진청 설명이다.

농진청이 대파 키워 먹는 법을 소개한 것은 대파 값이 올 들어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6일 기준 대파 1㎏의 소매가격은 5215원이었다. 한 달 전보다 값이 떨어졌지만 1년 전(2248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농진청은 대파 외에 최근 새싹삼과 버섯 등 이색 작물을 직접 길러 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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