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사진)가 분당 아파트 등 재산 19억9379만원을 신고했다. 여기에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이 모두 포함됐다.
7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 9억9000만원과 전남 영광의 땅 171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 소유의 2011년식 그랜저 승용차(709만원)와 은행·보험 예금 등 5억6718만원도 신고됐고, 배우자 명의로는 예금 1억8667만원, 장남은 경기도 의왕시 전세 아파트(3억6500만원)과 2020년식 니로 자동차 등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께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요청안을 접수한 지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는 것과 관련 국회는 오는 26일까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청와대에 송부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를 통해 "김 후보자는 26년간 검사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면서도 각종 업무 개선으로 변모를 주도했고, 검찰 내외의 두터운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검찰개혁의 제도·실질적 정착과 부정부패에 대한 엄정 대응 등 검찰이 당면한 여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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