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노조 "박준영 후보자 신속 임명 기대…도자기 논란 송구"

입력 2021-05-09 17:08   수정 2021-05-09 18:57



해양수산부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윤병철)은 9일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신속한 임명을 촉구했다.

해수부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박 후보자 배우자의 도자기 불법판매 논란으로 촉발된 장관 후보자 자질 문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면서도 "장관의 신속한 임명으로 해수부의 당면한 현안 해결과 조직의 안정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위공직자이자 장관 후보자인 박준영 차관은 평소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올바른 삶을 살도록 잘 살펴야 하는 후보자로서의 책무를 소홀히 한 점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했다"며 "다만, 해양수산부를 이끌 장관 임명에 있어 중요한 후보자 개인의 자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슈에 묻혀 제대로 논의되고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노조 측은 "해수부의 현안 사항인 어업인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어촌뉴딜 300,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플라스틱으로부터의 안전한 수산먹거리 확보, 해운산업 재건 등과 같은 국민건강과 해양수산 종사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현안 사항 해결에 적합한 후보자인지를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며 "특히, 해양수산의 가장 큰 현안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하여 후보자가 어촌양식정책관 재임 시 과단성 있는 결단으로 후쿠시마 인근 8개현으로부터의 수산물 수입금지 결정을 이끌어낸 것을 기억한다"고 했다.

이들은 박 후보자가 해수부 기조실장과 차관으로 재임하면서 어촌 소멸 현상을 막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어촌뉴딜300사업을 더 발전시키고 확대해야 한다는 철학을 견지했던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조는 "'한번 실수는 병가지 상사'라는 말처럼 박준영 장관후보자는 이번에 드러난 문제에 대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더욱더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에 해수부 노조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이라며 "해수부 노조는 박준영 장관 후보자가 논란을 딛고 조속히 임명되어 장점으로 평가되는 해양수산 전문성과 직원들 사이에 축적된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국민과 해양수산인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과 조직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발전하는 해양수산부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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