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올해 中 수출 증가로 분기별 성장 예상”

입력 2021-05-10 07:48   수정 2021-05-10 07:50

대신증권은 10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올해 중국 등 주요 수출 국가에서의 매출 확대와 신규 국가로의 진출을 통한 고성장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1년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738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6%와 17.9%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매출 비중은 건강기능식품 1034억원, 화장품 468억원 등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와 49% 늘었다.

건기식과 화장품 매출 모두 내수는 줄었지만 수출이 증가했다. 건기식 내수 매출은 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수출은 181.3% 늘어난 436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래 연구원은 “중국 수출은 2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며 “중국 강소콜마의 생산 시작에 따라 원가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은 16.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매출은 내수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줄었다. 수출은 325억원으로 170.8% 늘었다.

올해 실적은 수출의 고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36억원과 12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세계 경기 회복에 맞춰 주요 수출 국가로의 매출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건기식과 화장품 수출은 각각 1736억원과 1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75.9%와 57.2%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고성장을 기대했다. 그는 “중국 수출은 1분기 회복세를 시작으로 분기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중국 매출은 작년 대비 90% 늘어난 1300억원 수준으로 고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뉴질랜드 영국 독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신규 국가로의 진출도 예정돼 있다”며 “여성갱년기 건강, 체지방 감소 등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 4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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