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신용평가 3사의 작년 매출 순위(신용평가부문)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6일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회사의 4개 회사의 신용평가부문 매출액은 총 1095억원으로 전년(1027억원)대비 68억원(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엔 한기평이 1위, 한신평과 나이스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 신용평가 시장은 나이스 한기평 한신평 3사가 각각 33%내외의 시장을 차지하고 매년 엎치락뒤치락 순위가 뒤바뀐다.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등만 평가하는 서울신용평가는 1%내외의 점유율만 차지한다.
지난해 정부보증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이 늘어나면서 회사채 발행 건수가 늘어나면서 신용평가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P-CBO의 경우 평소엔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주로 발행하기 때문에 신용평가들의 일감도 그만큼 늘어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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