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푸조 3008'을 10일 출시했다. 뉴 푸조 3008은 푸조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번에 부분 변경을 거쳐 돌아왔다.
뉴 푸조 3008 SUV는 전면부 변화가 눈에 띈다. 헤드램프와 연결성을 강조한 프레임리스 그릴은 일체감 있는 전면부를 완성했다고 푸조는 설명했다. 주간주행등은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푸조만의 시그니처로 표현됐다. 순차 점등되는 시퀀셜 방향지시등도 이 차의 묘미중 하나다. 안개등을 비롯해 헤드·리어 램프 등에는 모두 발광유기오드(LED)가 적용됐다.
실내는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8인치 터치스크린 등이 탑재됐다. 파노라믹 선루프,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편의사양도 장착됐다.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가 자율주행 레벨 2수준으로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 유지는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톱앤고',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이 더해졌다. 이 외에도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어드밴스드 비상 제동 시스템,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보조 기능을 갖췄다.
동력계는 유로 6d를 충족하는 1.5 불루 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131마력, 최대 토크 30.61kg·m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L당 15.8km다.
푸조는 뉴 푸조 3008 SUV를 시작으로 트림 체계를 개편한다. 기존 '알뤼르', 'GT' 트림은 그대로 유지한다. 'GT라인' 트림은 삭제하고 최상위 트림인 'GT 팩'을 새롭게 추가한다. 뉴 푸조 3008 SUV는 국내 시장에 GT 단일 트림으로만 출시된다. 이후 알뤼르와 GT 팩으로 라인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GT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4614만원부터다.
송승철 푸조 공식 딜러사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뉴 푸조 3008 SUV는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변경과 자율 주행 레벨 2단 계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 추가,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 충족을 위한 엔진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큰 폭의 상품성 향상을 거쳤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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