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1일 서울 성수동 본사 6층에 105㎡(약 32평) 규모의 ‘스튜디오e’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e는 라이브커머스에 최적화된 인터넷 방송 시스템과 시설을 갖췄다. 실시간으로 이미지와 자막을 방송 화면에 넣을 수 있고 촬영 중 출연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조정실을 설치했다. 이동식 간이 조리시설과 방음·조명 장치도 마련됐다.
이마트는 스튜디오e에서 SSG닷컴의 ‘쓱라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라이브 방송을 촬영할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 모델 송경아 씨 진행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인다. 앞으로도 신선식품과 캠핑용품 등 다양한 이마트 상품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에 주력해온 이마트가 직접 전문 스튜디오까지 개설한 것은 언제 어디서나 생방송 시청이 가능한 라이브 방송이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지난해 3조원 규모였던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2023년 9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라이브 커머스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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