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주거 브랜드 래미안을 14년 만에 새로운 이미지로 바꿨다. 이미지 변신을 통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이 상품과 서비스의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일상을 함께 하는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비전을 11일 발표했다.
래미안은 '고객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정했다.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다양한 활동과 경험이 이뤄지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다.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I)도 제시했다. BI는 래미안의 새 비전이 담겼다. 신규 BI는 기존 BI와 같이 래미안 고유의 3선과 색상은 유지하되, 래미안 한자표기를 영문표기 'RAEMIAN'으로 변경했다.
래미안 3선은 각각 인간, 자연, 기술을 의미하며 조화와 지속 성장, 발전의 의지를 담고 있다. 래미안 표기는 래미안 다크그린 색상을 적용하고, 곡선과 직선의 부드러운 연결로 이루어진 서체를 새로 개발해 모던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신규 BI는 올 하반기에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백종탁 삼성물산 주택본부장 전무는 "주거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발표했다"며 ""래미안은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다양한 주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객들께 한차원 높은 주거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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