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팔려서 무섭다"…곰표 밀맥주 '초대박'에 웃는 곳

입력 2021-05-12 13:22   수정 2021-05-12 13:45


편의점 CU가 무섭게 팔려나가는 곰표 밀맥주 덕분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곰표 밀맥주는 대량 공급 2주 만에 월 최대 생산량 300만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점포 내 남아 있는 물량들까지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CU는 지난 11일 이미 점포에 곰표 밀맥주의 발주 중단을 안내했다. 롯데칠성음료 위탁생산을 통해 물량을 지난해보다 15배나 늘렸지만 생산량이 판매량을 못 쫓아가고 있다. CU 내 곰표 밀맥주 하루 평균 판매량은 17만개, 최고 판매량은 26만개에 육박한다. 2주 간 판매량 300만개는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 20만개보다 무려 30배 많은 수치다.

이로써 곰표 밀맥주는 이번주가 지나면 당분간 품절 상황에 놓일 전망이다. 판매 재개는 이달 말로 예상된다. 공장에서 추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발효 과정 등 불가피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곰표 밀맥주는 지난달 29일 증산을 통해 대규모 공급된 지 이틀 만에 기존 카스와 테라 등 스테디셀러들을 꺾고 맥주 전체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단독 판매하는 자체 제작 상품이 대형 제조사 제품들을 누르고 1위에 오른 건 처음 있는 일이다.

곰표 밀맥주의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달 1~10일 CU 수제맥주의 매출은 전년 대비 625.8% 급증했다.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35.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이승택 MD는 “곰표 밀맥주의 공급량을 늘렸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량으로 여전히 점포에서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며 “제조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달 말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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