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의 신용등급이 올랐다.
한국신용평가는 12일 쌍용C&E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신규 설비 가동과 원가경쟁력 향상에 힘입어 현금창출능력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순환자원 연료대체 투자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 개선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설비 투자, 배당금 지급 확대 등에도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C&E는 2018년 이후 내수 출하량의 정체 내지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과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페트코크 등 유연탄 대체연료의 비중 확대, 2018년 하반기 폐열 발전 설비의 본격적인 가동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1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전방 산업인 건설 경기에 연계한 시멘트 출하량과 판매가격 변동 등을 감안해 앞으로 영업·재무적 영향을 관찰할 방침이다. 또 연도별 배당금 지급 규모를 포함한 지배주주 관련 변동성과 재무부담 전이 가능성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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