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 계열사들과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11일 ‘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에 진출할 13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국내 핀테크 시장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해 2019년 처음으로 연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68% 많은 398곳이 참여했으며 본선행 티켓을 쥔 스타트업도 10곳에서 13곳으로 늘었다. 대회 심사위원들은 “단순히 참여 업체가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 13곳은 계열사별로 3곳씩 △삼성생명(에이슬립·투비콘·스마트디아그노시스) △삼성화재(라이언로켓·그레이드헬스체인·맛앤멋) △삼성카드(올링크·아테나스랩·웍스메이트) △삼성증권(빌리어네어즈·머니스테이션·컴트루테크놀로지) 등 12곳에다 공통 부문으로 1곳(액션파워)이 추가로 뽑혔다.
이들 13곳은 각각 3000만원을 받아 향후 4개월 동안 각 삼성 금융 계열사 임직원들과 협업해 사업모델 및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9월 발표회를 거쳐 최종 우승한 4개 팀에는 추가로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실제 사업화도 이뤄진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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