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증산동 DMC역 삼표에너지부지, 주거와 업무 판매 복합시설로 탈바꿈

입력 2021-05-13 11:39   수정 2021-05-13 11:42


상암디지털미디어(DMC)역과 붙어 있는 서울 은평구 증산동 삼표에너지 부지가 민간임대주택과 다문화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10(삼표에너지 부지) 세부개발 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증산동 223의15 일대의 이 부지는 대지 9065㎡ 규모로, LPG충전소와 창고부지로 사용 중이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선 환승역인 DMC역과 접해 있다.

해당 부지의 용도지역이 이번에 제2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건축물 용도계획에 따르면 업무시설(40%) 임대주택(39.4%) 판매시설(15.7%) 문화·집회시설(4.9%)로 채워진다. 건물은 지상 최고 36층 3개동으로 이뤄진다. 이 중 업무시설은 29층 1개동, 임대주택은 지상 35·36층 2개동에 299가구로 조성된다.

부지 개발에 따른 기부채납(특별계획구역 면적의 25%이상)으로 수색로변 도로를 확장하고, 다문화박물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들인다. 또 업무시설 최고층을 개방해 북한산 및 불광천 조망이 가능한 옥상전망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DMC역 철도역사복합화계획 및 상암택지개발지구 13~15구역 개발과 연계해 보행 네트워크도 설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를 주거·업무·상업·문화용도로 복합개발해 주거안정은 물론 고용기반 확충과 지역 상권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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