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사진 왼쪽)은 13일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기 안양시 공공전세주택 현장을 방문했다.
공공전세주택은 지난해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11·19 부동산 대책)'에 따라 LH가 도심 내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월 임대료가 없고,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방 3개 이상으로 3~4인 가구가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지난달 1차적으로 실시한 안양시 소재 2개동 117가구 공공전세주택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27 대 1을 기록했다. 이달 말 입주자 선정을 위한 추첨을 통해 6~7월 중 계약 체결 예정이다. 잔금 납부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김현준 사장은 현장에 도착해 주위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현황, 통학 가능한 어린이집·초등학교 위치 등 주택 입지여건을 살핀 다음 주택 내부로 이동해 주택 유형별 구조 등을 점검했다.
공공전세주택 공급계획 등을 보고 받은 김 사장은 “공공전세주택 첫 입주자 모집에 많은 분들이 신청한 것은 전세난으로 값싸고 품질 좋은 전세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는 반증"이라며 "빠른 공급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공공전세주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공공전세주택 매입목표는 서울 3000가구, 경기·인천 3500가구 등 총 9000가구다. LH는 이 중 83%에 해당하는 7500가구를 담당한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를 매입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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