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투자운용이 서울 잠실 시그마타워를 담은 '투게더한라시그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투게더한라시그마리츠)의 자금조달구조를 변경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투게더한라시그마리츠가 리츠 변경인가를 냈다. 자기자본의 일부를 일반청약(공모) 모집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조달한 자금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데 쓰인다.
투게더한라시그마리츠는 지난 3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정한 리츠로부터 잠실 시그마타워를 매입하는 절차를 마쳤다. 매매대금은 자본금(보통주·종류주)과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이번 변경인가 후 종류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그마타워는 한라건설이 1996년 시공한 건물로 지하 7층~지상 30층으로 이뤄져 있다. 대지면적은 4959㎡, 연면적은 6만8636㎡이다. 이번에 매입한 시그마타워 대상은 지상 1층과 2층 일부, 4층부터 11층 등이다. 현재 한라그룹이 임차인으로 있다. 한라그룹은 보통주 투자자로 리츠에 참여하고, 임대차 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다. 리츠 운영기간은 3년이며 선순위 금리는 연 2.7%, 중순위 금리는 연 4.2%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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