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진 단장이 제8대 KIC 사장으로 내정돼 오는 18일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최희남 현 사장은 17일 이임식을 연다.
KIC는 지난 3월 사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로 3명을 추렸다. 최근 기획재정부 장관이 후보들 중 1순위에 오른 진 단장을 청와대에 임명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신임 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에서 국제조세과장, 국제금융협력국장, 대외경제국장 등을 지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2019년부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을 맡아왔다.
2005년 한국투자공사법에 따라 설립된 KIC는 외환보유액과 연기금, 공공 부문 여유 자금을 해외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민간 금융사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일도 한다. 기재부가 지분 100%를 보유해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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