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 모(22) 씨의 친구 근황이 전해져 이목을 끌고있다.
지난 12일 손 씨의 친구 A 씨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 씨의 근황을 공개했다.
A 씨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A씨) 지금 심리적으로 완전히 무너져서 폐인처럼 지낸다고 한다. 이민 얘기를 한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렇게 또 한사람 인생을 망쳐야하냐. 혐의 없음 나와도 뻔하다. 빽 있어서 진실 안 밝혀졌다며 아님 말고 식 주장을 할 것이다. 먹고 사는 곳까지 테러해 밥줄 끊고, 대단들 하다"며 지적했다.
또 글쓴이는 "경찰서 '골든' 건 가수라고 얘기해도 코난들은 '기증된 시체 훼손을 지칭하는 거다' 하는데 무혐의 떠도 반응 뻔하다"라며 "익명 공간이라 막 쓰는데 다 돌아온다. 반성해라"고 일갈했다.
한편, 서울 한 사립대학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중이었던 손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엿새 만인 지난달 30일 오후 3시50분께 실종장소인 반포한강공원에서 민간구조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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