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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가, 기업들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2016년 80억달러에 불과했으나 2022년 1130억달러로 늘어나 연평균 성장률 55.5%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 미래창조과학부) 발표에 의하면 약 9조원대로 추정된다. 증시에서도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의 경우 바이브컴퍼니, 뷰노, 알체라 등이 상장했으며 다수의 인공지능 관련 기업 상장도 예정돼 있다.
자연스레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이 가장 발달한 국가인 미국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자 눈길이 가게 된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기업은 C3.ai이다. 사명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미국의 대표적인 엔터프라이즈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인공지능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과 달리 순전히 인공지능 비즈니스만을 영위한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C3.ai는 기업 고객이 자신들의 고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AI 앱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C3.ai의 AI 솔루션은 고객사의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 포천 글로벌 500대 헬스케어 기업 중 한 곳은 C3.ai 재고 최적화 솔루션과 공급망 네트워크 리스크 솔루션을 사용한 뒤 기존에는 몇 달이 소요되었던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업무를 한 달 만에 해결할 수 있게 됐고,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해결해 단위 생산성을 300%까지 향상시켰다. 이 외 제품 리드 타임 예측과 원재료 투입 최적화를 통해 생산량을 증대시켰다.
C3.ai가 목표로 하는 시장은 향후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IDC에 따르면 이 회사가 제공하는 데이터 통합, PaaS(Platform as a service), 데이터 처리, 앱 구축 플랫폼 관련 시장 규모는 2019년 420억달러에서 2024년 720억달러로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AI 앱 시장 규모는 2019년 1070억달러에서 2024년 2270억달러로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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