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는 금융투자부문이사(CIO)에 이상희 전 롯데손해보험 자산운용총괄 상무를 선임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임 CIO는 5월 20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상희 금융투자부문 CIO(사진)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 삼성생명 법인영업부 사원으로 시작하여 뉴욕투자법인 미국회사채 분석 차장, 전략투자부장, 주식투자부장, 뉴욕투자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롯데손해보험으로 자리를 옮겨 자산운용총괄 상무를 지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3월부터 금융투자부문 CIO의 공개모집 절차를 시작했다. 군인공제회의 채권, 주식, 대체투자 등 자산관리 및 운용업무를 총괄하는 임원이다.
군인들의 노후생활·복지지원을 위해 설립된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2조 7000억원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다. 이 가운데 8조5000억원 가량을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투자자산으로 운용한다.
군인공제회는 올해 2조 1000억원 가량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부동산과 기타 대체투자에 각각 1조원, 채권에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의 대체투자 비중은 올해 50%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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