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삼성에 렌즈모듈 납품하는 해성옵틱스…부채비율만 606%

입력 2021-05-18 08:47  

≪이 기사는 05월17일(07: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폰 부품 업체 해성옵틱스의 신용도가 하락 추세다.

한국기업평가는 17일 해성옵틱스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B로 떨어뜨렸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달아 추가적인 하향 조정 가능성도 내비쳤다.

해성옵틱스는 카메라모듈 업체간 경쟁 심화로 사업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 대규모 영업적자와 순손실로 재무안정성도 나빠졌다. 해성옵틱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2차 부품 공급 업체다. 스마트폰용 렌즈모듈과 카메라모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제품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조사의 부품 단가 인하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규모의 경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고정비 부담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기준 해성옵틱스의 부채비율은 605.9%에 달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일부 제조공정 외주화 등 생산 효율성 제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물량 확보 경쟁과 열위한 단가 교섭력으로 인해 중단기적인 이익창출능력 개선이 제한적"이라며 "추가적인 자본확충이나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배제하면 재무부담 완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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