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로또' 동탄 디에트르, 당첨 최고점수 79점

입력 2021-05-18 09:28   수정 2021-05-18 09:30



'9억 로또' 아파트로 전국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을 세운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동탄 디에트르)' 당첨 최고점수는 79점으로 나타났다. 당첨 평균 점수는 모든 주택형에서 70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 디에트르 전용면적 84㎡A 기타경기, 84㎡B 기타경기, 102㎡A 해당지역·기타경기·기타지역, 102㎡B 기타지역에서 최고 당첨 점수 79점을 기록했다.

청약 가점 만점인 84점에서 불과 5점 밖에 차이나지 않는 점수다. 청약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 등 총 84점이다.

평균 당첨 가점은 모든 주택형에서 70점을 넘었다. 84㎡A 기타경기에서 평균 75.75점을 기록했고 102㎡A에서도 75.71점으로 평균점수가 높았다. 가장 낮은 평균점은 84㎡B 해당지역에서 70.83점이었다.

최저 당첨 점수는 69점이다. 84㎡A 해당지역, 84㎡B 해당지역, 102㎡A 해당지역, 102㎡B 해당지역에서 나왔다. 청약 가점 69점은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로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해당지역 기준으로 봤을 때 4인 가구가 낼 수 있는 최고 점수가 이번 청약 당첨의 최소 기준이었다는 뜻이다.

84㎡A 기타경기·기타지역, 102㎡A 기타경기·기타지역, 102㎡B 기타경기의 당첨 최저점은 74점이었다. 74점은 5인 가족이 낼 수 있는 최고 점수다. 화성시를 제외한 경기도에 거주하는 사람과 수도권 2년 미만 거주자들은 적어도 5인 가족 최고 점수를 받아야 당첨이 가능했다.

이 단지는 지난 11일 1순위 청약에서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명이 몰려 평균 809.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의 1순위 경쟁률 622.2대 1을 경신한 기록이다.

동탄 디에트르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저렴한 분양가가 특징이다. 전용 84㎡A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4억8867만원, 102㎡는 5억8390만원이다. 주변 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적게는 7억원에서 많게는 9억원의 차익이 가능해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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