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명 몰린 '동탄역 디에트르', 全주택형 평균 가점 70점 넘어

입력 2021-05-18 18:05   수정 2021-05-1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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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809.1 대 1)을 기록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당첨 점수가 모든 주택형에서 평균 70점을 넘겼다. 당첨 커트라인은 69점,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이 단지의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 84㎡A 기타경기(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평균 당첨 가점은 75.75점이었다. 모든 주택형과 지역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해당 주택형·지역의 당첨 커트라인은 74점,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나타났다. 74점은 5인 가족이 무주택 기간 15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을 모두 채웠을 때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다. 79점은 6인 가족 최고 점수다.

나머지 주택형 모두 평균 당첨 가점이 70점을 넘었다. 최저 당첨 가점은 전용 84㎡A·B, 102㎡A·B 등 해당지역(화성시 2년 이상 거주자)에서 기록한 69점이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를 채워야 이번 청약의 커트라인을 넘길 수 있었던 셈이다. 다만 커트라인이 69점이라고 해서 69점 모두가 당첨되는 것은 아니다. 동점자가 발생하면 동점자끼리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정한다.

화성시 외 수도권 거주자는 최소 5인 이상 가족이어야 당첨권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A와 102㎡A의 기타경기와 기타지역(경기 2년 미만, 서울·인천 거주자) 당첨 최저점은 각각 74점으로 집계됐다. 102㎡B 기타경기의 당첨 최저점도 같다. 82㎡B 기타지역의 당첨 최저점은 70점으로, 화성 외 지역 중 가장 낮다. 하지만 이는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69점)를 웃도는 점수다.

이 단지는 지난 11일 1순위 청약에서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809.1 대 1을 보였다. 2015년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황금동’(622.2 대 1) 경쟁률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대방건설이 SRT(수서발고속철도) 동탄역 역세권에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청약 당첨 시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67만원이고,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최고 4억8867만원 수준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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