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친구 알몸 찍어 협박한 20대 몽골 여성, 경찰에 검거

입력 2021-05-19 00:12   수정 2021-05-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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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친구의 알몸을 몰래 촬영한 뒤 돈을 요구한 20대 몽골인 불법체류자 여성 A 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5일 가평군의 펜션 숙소에서 함께 잠자던 몽골인 20대 여성 B 씨(합법 체류자)의 알몸을 몰래 촬영한 뒤 협박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를 받는다.

A 씨는 이틀 뒤인 17일 B 씨에게 알몸 사진을 보여주면서 현금 50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B 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A 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펜션 직원인 A 씨는 친구인 B 씨가 최근에 큰 돈을 들여 성형수술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금전적 여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범행했다고 경찰 진술에서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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