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60∼74세 고령층,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 49.5%"

입력 2021-05-19 09:16   수정 2021-05-19 09:50

60∼74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이 50%에 육박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 60∼74세 어르신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은 49.5%"이라고 말했다.

전날 0시 기준 60∼74세 고령층의 사전 예약률은 47.2%(911만1230명 중 429만6412명)보다 2.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권 1차장은 이런 수치를 언급하면서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며 "어르신들이 접종을 받고 자신감 있게 일상 회복으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백신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분은 예약을 통해 일상 회복의 여정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최근 경기 성남의 집단감염 사례를 들어 백신 접종 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해당 요양병원에는 총 347명의 입소자와 종사자가 있었는데 그 중 203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며 "나머지 144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12명의 확진자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입소자와 종사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해당 요양병원의 종사자와 입소자 중 확진자는 단 1명도 없었다"며 "백신 접종이 많은 어르신을 코로나19 감염위험에서 보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남 순천에서도 3대가 함께 사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백신을 접종한 70대 어르신만 유일하게 감염되지 않았다는 사례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 7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명률이 10%가 넘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사례는 실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충북 괴산군 교회 백신 접종자 등 백신 접종 효과를 입증하는 사례는 속속 보고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서 이런 일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한 이들의 약 96%가 코로나19 항체를 생성했다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의 연구 결과도 이를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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