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출국 전 공항에서 여당 지도부와 가진 환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 등도 자리했다.
송영길 대표가 "이번 방미가 백신 글로벌 허브 구축과 대북관계 실마리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팀이 한반도를 잘 알고 있어 대화가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랩슨 대사 대리에게 "미국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코로나가 안정화되고 있고, 경제회복이 빠르게 나타나 전 세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랩슨 대사 대리도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회담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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