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음주운전하다 택시 들이받아…"변명 여지 없다" [종합]

입력 2021-05-19 16:45   수정 2021-05-19 16:48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박수영·29)가 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과했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리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리지는 전날 오후 10시 12분쯤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는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리지의 차량에는 동승자가 없었으며, 택시에도 운전자 외에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와의 충돌이 경미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리지는 현장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이후 리지의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발생해서는 안 될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지난 18일 밤 리지의 음주 운전 사실을 확인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배우의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2010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리지는 2018년 소속사를 옮긴 뒤 박수아라는 이름으로 연기자 활동에 전념해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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