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등 재난이 많은 일본에서 비상식량으로도 대체 가능한 '상온 보관 두부'가 탄생했다.
상온에서 120일간 보관 가능한 두부는 5월 1일부터 발매에 들어갔으며 가격은 원화로 300g 제품이 약 1700원이다.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일반적인 두부는 냉장 보관상태로 유통기한이 일주일 전후가 대부분이다.
1973년 창립한 사토노유키 식품은 상온에서 저장 가능한 이유로 '무균 충전 기술'을 꼽았다.
기존의 두부에는 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온 보관할 경우 세균이 증식해 부패해 버리지만 무균 충전 제품은 균이 존재하지 않아 상온에 보관해도 부패하지 않는다.
회사는 식품 제조에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두부 만들기에 적합한 균을 사멸시키는 살균 조건으로 두유의 무균화에 성공했다.
포장재는 특수 종이, 용기 종이, 폴리에틸렌, 알루미늄호일 등 5층 구조의 특수 포장재로 산소와 빛을 차단해 두부 맛을 지키고 있다.
이 제품의 핵심 포인트는 접촉면을 무균화하는 것으로 통조림 가공과 같은 원리로 밀봉 후 고온에서 가열해 무균화를 실현하는 것으로 이 두부 역시 무균 공간에서 멸균처리한 용기에 무균화된 간수와 진한 두유를 충전해서 밀봉 후 가열된 용기에서 두유가 굳어 두부로 탄생되는 원리다.
상온 보관이 가능해져 슈퍼 이외 약국이나 홈센터 등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며 가정용 비축식량과 야외 캠핑 및 여행 시 편하게 지참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일본의 약국이나 홈센터는 대형 슈퍼마켓 모양새로 식품과 주류도 취급한다.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