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급락 소식에 국내 암호화폐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54분 기준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0.71%) 하락한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우리기술투자도 740원(7.15%) 하락한 9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도 7.93% 약세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월 미국 퀄컴이 보유했던 두나무 지분 6.15%를 인수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19일 한때 30% 가까이 주저앉으며 3만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해 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시장의 하락세를 되돌리진 못했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27.19% 빠진 2516.35달러에 거래됐다. 머스크가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도지코인 가격 역시 28.78% 하락한 0.3429달러로 집계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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