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윤이 '이혼'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19일 최정윤은 '경축', '이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바람 엄청 불던날 우린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고생많으셨어요, 오빠"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SBS 일일드라마 '아모르파티-사랑하라, 지금'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박형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법원을 배경으로 손을 맞잡고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고, '합의이혼'이라는 글자가 시선을 강탈한다.
최정윤과 박형준은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극중 박형준이 연기하는 장준호는 최정윤이 맡은 도연희가 이혼을 선택할 정도로 자유로운 영혼이자 가정엔 책임감이 없는 인물. 최정윤은 박형준에 대해 "(장준호가) 연희에게 나쁘게 할 때마다 현실에선 어쩔줄 몰라하셨다"며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최정윤은 1996년 SBS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배우로 활동하던 중 2011년 박성경 이랜드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인 사업가 윤태준과 결혼했다.
최정윤의 시어머니인 박성경 이사장은 이랜드 창업주 박성수 회장의 동생으로 2019년 1월까지 이랜드 그룹 부회장을 역임했다. 부회장 직에서 물러난 후 이랜드재단 이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결혼 후에도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진행, 연기까지 다재다능한 능력을 펼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모르파티'는 절망의 순간,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인생 리셋을 그린 힐링 드라마로 암 투병 돌싱녀와 무일푼 싱글 대디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쌍방 치유 로맨스'다. '청담동 스캔들'로 아침드라마 신드롬을 일으켰던 최정윤이 6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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