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적신호' 켜진 민간 발전사 신용등급…'무더기 강등' 이어지나

입력 2021-05-21 08:50  

≪이 기사는 05월20일(10: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민간 석탄 발전사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될 전망이다.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재무안정성 개선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어서다.

한국기업평가는 20일 고성그린파워(AA-), 강릉에코파워(AA-)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과 삼척블루파워(AA-)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는 "정부정책 변경의 과도기로 사업 전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석탄 발전의 경제성도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예상에 비해 재무안정성 개선 역시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글로벌 신기후체제의 흐름에 따라 석탄 발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김미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아직까진 정부가 총괄원가보상원칙을 훼손하는 수준의 정책 변경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환경급전 도입과 석탄총량제 실시를 비롯해 전력 시장의 구조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석탄 발전에 대한 비우호적인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사업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건설 단계의 민간 석탄 발전사의 경우 사업비 규모와 조달 구조가 가동 중인 민간 석탄 발전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해 비우호적인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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