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선7기, 공간구조혁신 최대성과...대구시민 61% "대구 앞으로 더 발전할 것"

입력 2021-05-24 08:37   수정 2021-05-24 08:40

권영진 시장이 이끄는 민선 7기 대구시에 대한 평가에서 시민들은 서대구역세권 개발, 대구공항통합이전지 최종확정 등 대구의 공간구조혁신을 최대성과로 뽑았다.

대구시는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4일 대구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지난 3년간 대구시 주요성과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업’에 대한 질문(2가지 중복선택)에 공간구조혁신(49.8%), 교통신경망 구축(38.7%), 대구형 코로나방역(34.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생활환경개선(24.4%), 미래신산업육성(17.9%), 문화복지수준 향상(9.3%)이 뒤를 이었다. 교통신경망 구축이 2위를 차지한 것은 대구산업선, 도시철도 엑스코선, 대구권광역철도 등의 건설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대구에서는 외곽지에 새로운 산업·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사업들은 추진됐지만 정작 대구 시민의 삶이나 경제와 직결된 내부의 공간과 교통변화는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며 “과감하게 대구를 변화시키는 사업들을 추진한데 대해 시민들이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 도심의 공간 교통구조 변화는 수성구,달성군 중심으로 변화해 온 대구에서 서구나 동구 북구 등 상대적으로 변화가 더뎠던 지역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구시민들은 이번 조사에서 대구의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해 61%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대구시정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59%로 나타났다.

대구시 사업에 대한 지역발전 기여도에 대해서도 긍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첨단신산업 중심으로 전환해온 산업혁신 전략에 대해 78.9%가 긍정적 역할을 할것으로, 또 도심공간의 변화를가져올 공간혁신전략은 79.8%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대답했다. 민선7기 남은 1년 동안 과제에 대해서는 ‘경제회복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1순위로, ‘코로나19 감염병 방역’을 2순위, ‘미래신산업 고도화’를 3순위 순으로 선택했다.
대구=오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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