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부부의 세계' 연이어 흥행하더니… JTBC스튜디오, 신용도 '쑥쑥'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1-05-24 08:54   수정 2021-05-24 09:30


JTBC스튜디오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3일 JTBC스튜디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콘텐츠 시장의 성장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따라 수익창출능력이 확대된 덕분이다.

JTBC스튜디오는 온라인 콘텐츠 제공과 인터넷 기반 제휴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중앙미디어 계열의 방송 콘텐츠 유통 사업과 함께 드라마 제작 사업도 하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 제이콘텐트리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65.8%를 갖고 있다.

JTBC스튜디오는 JTBC를 통해 안정적으로 드라마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부부의 세계', 'SKY 캐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흥행작들을 제작했다. 2017년 이후엔 자체 제작 드라마에 대한 지식재산권(IP)도 일부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 덕분에 JTBC로부터 수취하는 방영권료 이외에도 넷플릭스 등으로부터 판권매출이 늘고 있다.

JTBC스튜디오는 올 1월 티빙에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을 통해 티빙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향후엔 티빙의 콘텐츠 수요 중 일부를 제작해 납품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성격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며 "올 3월 4000억원 규모 자금이 납입돼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250%를 웃돌던 부채비율은 유상증자 후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40%대로 낮아졌다. 순차입금은 마이너스(-)2226억원이다.

김현준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콘텐츠 산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 외형 확대 추이 지속 여부, 콘텐츠 투자 부담에 따른 재무안정성 수준을 관찰해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5월23일(13: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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