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 시스템을 이용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 subunit’ 유전자를 바큐로바이러스에 도입한 후, 곤충세포에 감염시켜 곤충세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의 항원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동물세포(CHO)보다 더욱 신속하게 대량의 백신 항원을 제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물세포의 경우 단일 세포주를 만들고 발효 최적화 등에 수개월이 소요된다. 반면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 내에 항원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 이에 다양한 변이체를 가진 항원의 대량 생산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미국 노바백스와 다국적 회사인 사노피·GSK가 이 방법으로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을 개발 중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동물시험에서는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 시스템으로 생산된 항원을 다양한 종류의 항원 보강제(adjuvant)와 혼합해 최적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며 “또 다양한 변이체가 생성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한 항원을 단백질 공학(protein engineering)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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