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코로나 시대 교육 소외층에 '무지개 교실'

입력 2021-05-24 15:00   수정 2021-05-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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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KB증권의 사회공헌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계층에 집중돼왔다. KB증권의 사회공헌 캐치프레이즈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 세상을 가꾸는 KB증권’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KB증권이 주목한 건 코로나19 시대의 교육 소외계층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를 못 가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교육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무지개교실’ 사업을 진행,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했다.

KB증권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을 시작한 지난해 2월, 사회공헌위원회를 열어 지역사회 지원에 본격 뛰어들었다. 전국 600여 개 지역아동센터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을 전달하고자 1억원을 기부했다. 이뿐 아니라 코로나19 초기에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 지역 아동들을 위해 2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무지개교실 사업을 펼쳤다.

‘무지개교실’은 소외지역 초등학교 분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에 학습공간 개보수, 도서관 환경조성, 도서지원 등을 통해 더 나은 학습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KB증권은 2009년부터 국내 15개소, 해외 4개소 등 점차 지원 대상을 넓혀 나가고 있다.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2018년에는 베트남 호아빈 소재 흐엉우이 초등학교를, 올해에는 베트남 호찌민 응우꾸옌 초등학교에 무지개교실을 완공했다. 올해 안에 국내 4개소, 해외 1개소 무지개교실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KB증권은 그동안 교육 관련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금융업 특성을 살려 2015년부터 초·중·고교와 결연을 맺고 진행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이다. KB증권 임직원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금융업에 대한 교육을 할 뿐 아니라 학생들이 KB증권 본사 등을 찾아 미래 금융인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KB증권은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KB증권 사옥에 입주한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 감면을 진행했다.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 사업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되던 작년 4월부터 3개월간, 전국의 KB증권 사옥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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