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8월, 평년보다 더 찜통"

입력 2021-05-24 17:47   수정 2021-05-25 00:23

올여름은 평년보다 대체로 덥고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 이런 전망을 담은 ‘2021년 여름철 3개월 전망(3~6월) 해설서’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기후감시요소, 기후예측모델, 국내외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올여름 날씨를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번 여름철 기온 가운데 6월과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8월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8월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고, 열대야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7월에도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지만, 비가 내리거나 상층부의 찬 공기 영향을 받는 경우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량은 6~8월 모두 평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여름철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도 ‘블로킹’으로 인한 이상기후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블로킹이란 고위도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서 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는 온난 고기압을 말한다. 기상청은 지난해 7월 말~8월 초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블로킹 현상으로 인해 최장 장마가 찾아오는 등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다. 기상청 관계자는 “블로킹이 또다시 나타나면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며 “돌발 상황으로 인해 강수가 늘어날 수 있으니 최악의 경우를 모두 생각해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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