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여성 공격 대형견' 견주 찾기 난항…유기견에 무게

입력 2021-05-24 18:00   수정 2021-05-24 18:23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의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대형견의 견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대형견은 오랜 기간 주인의 손에서 벗어나 야생에서 살아왔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해당 대형견은 올해 3월초 부터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초기에는 인근 사육장에서 탈출한 대형견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사육장 주인은 자신이 키우던 개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경찰은 사육장 상태와 사육방식, 주변 탐문 조사 결과 등을 종합했을 때 사육장 주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줄 흔적이 있으니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견주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민·형사상 책임 등 논의는 일단 견주에 대해 파악한 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3시 25분께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목 등을 개에 물린 여성 A(59)씨는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119 대원들은 A씨를 공격한 것으로 보이는 대형견을 인근에서 발견해 마취총을 쏴 포획했다. 해당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로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견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조사를 통해 대형견이 A씨를 공격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