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은 6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237㎡, 지상 3층 규모로 공장을 지었다. 이곳에서 여름 간편식 냉면을 시작으로 가을부터는 우동 제품을 생산한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30년간 쌓은 제면 기술과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신공장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식품은 면과 소스를 따로 넣을 필요 없이 한 번에 조리 가능한 신개념 면 요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포장도 개선해 생면의 유통기한을 기존 45일에서 180일로 늘린다.
풀무원식품은 1990년대 HMR 우동을 선보이며 생면 시장을 개척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HMR 냉면을 내놨고, 2010년대엔 파스타, 베트남 쌀국수 등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신공장을 통해 연간 2400억원 수준인 국내 생면시장을 5년 내 5000억원 규모로 두 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은 “소비자가 집에서도 고품질의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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