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이도현과 고민시가 애틋한 재회를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는 아버지 황기남(오만석 분)의 강요에 서울로 가게 된 이수련(금새록 분)과 황희태(이도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련은 황희태의 서울 자취방에 왔지만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다방에 갔던 이수련은 서울에서 시위대 무리를 만나게 됐고 같이 함류하자는 소리에 뒷걸음 치고 도망쳤다.
이어, 이수련은 황희태에게 "명희는 네가 다칠까봐 그런거다"라며 그간의 속사정을 말하며 "이제 우리 여기서 각자의 길 가자. 찢어지자. 우리 다시는 이렇게 엮이지 말고 각자 잘 살자"라고 악수를 청한 채 작별 인사를 했다.
이어 김명희는 황희태를 잊지 못하는 마음을 신부님께 털어놓고 괴로워했다. 힘없이 집으로 귀가하던 김명희는 길에 서있는 황희태를 발견했고 "안 돼요. 오지 말아요"라며 얼어붙었다. 황희태는 멀찍이서 "그래도 오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내가 진짜 명희씨를 생각하면 나 때문에 명희씨가 힘들어질 거 다 아는데 옆에 있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요. 그쪽으로 가도 되요? 명희씨"라고 진심을 보였고, 김명희는 달려가 황희태의 품에 와락 안겼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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