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오픈뱅킹은 역시 신한은행…'쏠' 하나면 충분

입력 2021-05-26 18:33   수정 2021-05-28 08:11

'2021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오픈뱅킹 분야에서 신한은행이 2년 연속 최우수상(한경닷컴 사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신한은행의 모바일 서비스 '신한 쏠(SOL)'은 국내 오픈뱅킹(open banking) 생태계에서 최상위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플랫폼으로 꼽힌다.

2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쏠은 지난해 말 기준 1250만 명의 가입자와 월간 순사용자 700만 명을 달성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신한 쏠을 통해 가입한 여·수신 계좌는 총 430만 건, 금액은 389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상품 판매 비율의 약 64% 수준이다.

고객 관점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마이데이터 등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쏠은 지난해 '실손 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를 론칭했다. 신한 쏠을 이용해 실손 보험을 청구하는 고객은 진단서와 영수증 등을 사진 촬영해 전송하기만 하면, 신속하고 편리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약 1만 6000건이 청구됐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확산에 따라 '쏠 라이브'를 론칭한 데 이어 '스카이패스 인싸적금'을 실시간으로 판매해 금융 플랫폼 영역을 확대했다.

마이데이터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MY자산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했다. 2019년 투자 가능한 목돈마련 서비스를 런칭해 지난해 말 기준 서비스 가입자 수는 2만명을 넘어섰다. 금액으로는 224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자산 솔루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산관리 플랫폼을 성장시키고 고객행태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체계를 구현할 방침이다. 쏠은 올해 기존 서비스를 뛰어넘는 'Beyond 쏠, 인공지능(AI) 금융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훈 신한은행 홍보부 부장은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고객 라이프 스타일과 연계된 비금융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쏠 플랫폼을 개편하고 콘텐츠를 정비해 고객에게 직접적인 편의와 혜택을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은 한국경제신문의 디지털 미디어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2013년 시작된 이래 60여개 서비스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거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모바일 서비스를 선정한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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