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음주운전 4중 추돌사고 낸 대학생…3시간 만에 '자수'

입력 2021-05-26 20:41   수정 2021-05-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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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연쇄추돌 사고를 내고 달아난 대학생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19)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자정께 서울 사당동에서 어머니 소유의 차량을 만취 상태로 운전했다. 그는 3차선 도로에서 연쇄추돌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의 차량을 포함해 택시와 승용차, 경찰차 등 4대가 추돌했고, 경찰관 등 3명이 다쳤다. A씨는 사고 직후 도망쳤다가 3시간 만인 18일 새벽 경찰서에 출석해 자수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면허를 딴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블랙박스 등을 바탕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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