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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아파트 동탄2신도시 동탄역 금감펜테리움 더 시글로(동탄 금강펜테리움) 청약에 3만명이 몰렸다. 1순위와 특별공급을 합친 숫자다. 앞서 흥행했던 동탄 디에트르 퍼스티지(동탄 디에트르)보다 적은 시세차익,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청약을 넣을 사람들은 다 넣었다는 의미다.
특공 8500명, 1순위 2만3000명
2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동탄 금강펜테리움에는 170가구를 모집하는데 2만2936명이 신청해 13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58㎡A형에서 나왔다. 이 평형 기타경기에서는 5874명이 몰려 9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면적 기타지역 역시 3951명이 몰려 574.36대 1의 경쟁률을, 전용 58㎡B 기타경기도 3099명이 신청해 경쟁률은 556.38대 1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52㎡A와 전용 52㎡B는 전용 58㎡보다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지만 각각 40.62대 1, 44.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0% 가점제였던 이번 청약은 공급하는 물량이 모두 면적이 작아 조금이라도 큰 58㎡형의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동탄 금강펜테리움은 지난 24일 특별공급에서도 852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0.58대 1을 기록했다. 기관추천분을 제외하면 8491명, 48.79대 1의 경쟁률이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넣을 사람 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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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서 또 나왔다. 공급되는 면적이 전용 52㎡와 전용 58㎡ 두 종류인데 4인 가족이 살기에는 너무 비좁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5년 의주 거무와 10년 전매 제한이 있다. 수요자들에게는 부담이다. 여기에 주변에 학교 등 교육 시설이 적다는 점도 이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었다.
그럼에도 청약을 넣을 사람들은 다 넣었다. 4인 가족보다는 신혼부부나 3인 가족 등 구성원 수가 낮은 가구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낮은 분양가가 매력이다. 금강펜테리움 전용면적 52㎡는 3억4700만원(최고가 기준), 전용 58㎡는 4억800만원이다. 지난달 동탄역 대방 디엠시티 더센텀 전용 59㎡가 8억6000만원에, 전용 56㎡가 이달 초 7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약 4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일 발표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조건으로 진행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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