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진시스템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코로나19 진단 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협력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약은 코로나19 진단장비와 진단키트를 포함해 약 14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2020년 매출액 132억 원의 약 10%에 달하는 규모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계절이 겨울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아프리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74만명을 넘어섰고, 아프리카 전역 중 남아공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162만 8335명)가 발병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남아공 현지의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지속적인 진단키트 공급이 예상된다.
진시스템은 캡슐커피머신처럼 간편하고 신속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분자진단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캡슐커피처럼 진단키트가 내장되어 있는 바이오칩의 사용으로 현장에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한 차별화된 비교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지닌 진시스템은 2020년 5월 남아공 초도 공급 이후 현지 수요처의 지속적인 재구매가 이어져 이번 공급 계약도 성공했다. 진시스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 검출 키트’는 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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