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로 데뷔한 배우 박기웅이 김정기 작가와 협업을 예고했다.
박기웅 측 관계자는 27일 "박기웅이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마스터'로 부르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김정기 작가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며 "그림 판매로 인한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박기웅와 김정기 작가는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 '박기웅의 Culture Live'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첫 만남에 앞서 김정기 작가는 "천재적인 준비된 화가의 등단을 축하해주고 싶었다"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바람은 두 사람의 그림 협업으로 성사됐다.
두 작가의 만남은 처음부터 훈훈함 그 자체였다는 후문이다. 김정기 작가는 박기웅에 대한 따뜻한 애정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이끌었고, 박기웅은 대작가를 향한 겸손함과 존경심으로 더욱 즐거운 협업 현장이 됐다.
만남에 앞서 '김정기, 디아더사이드(Kim Junggi, The Other Side)'전시를 관람한 박기웅은 "직접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전율이 일었다"며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그림에 그대로 전달돼 울컥했다. 과연 난 작가님을 따라갈 수 있을지 무섭기도 했다"며 협업 소감을 전했다.
김정기 작가는 "유명한 배우인 줄만 알았는데, 그림을 보며 오랫동안 준비한 화가의 면모를 봤다"며 "색채감이 뛰어나 같이 한 작품을 컬래버하는 것에 즐거운 마음이다"고 박기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기웅과 김정기 작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박기웅의 Culture Live'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로 다른 화풍인 대 작가와 신인 작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어떤 작품이 탄생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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