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공유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 공유오피스 대상 ‘비상주 서비스’ 기능 오픈

입력 2021-05-27 11:34   수정 2021-07-12 15:21





공간 공유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가 공유오피스 대상으로 ‘비상주 서비스’ 기능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비상주 서비스’란 공유오피스에 사업자 등록과 우편 주소지 관리를 제공받는 일종의 버츄얼 오피스(가상 사무실) 프로그램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크리에이터 직군 종사자와 소규모 사업자 사이에서 비상주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호스트케어팀에 따르면, 공유오피스의 성장 속도가 스타트업, 프리랜서, 재택근무자 등 소규모 크리에이터 직군의 성장과 비례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스페이스클라우드를 통해 접수되는 비상주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고, 5월 비상주 사무실 서비스 기능을 오픈한 배경을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경제에서 주목할 성장 시장은 ‘온라인 쇼핑몰’을 주도하는 중·소상공인(SME, Small and Medium Enterprise) 그룹이다. 네이버 쇼핑 서비스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월 평균 3만 3000개의 쇼핑몰이 새로 생겨났다. 이는 이전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치로, 근로소득 외에 다양한 부업을 통해 추가 소득을 얻고자 하는 직장인 비율이 높아진 것이 주 배경으로 꼽힌다. 1인 사업자에게 번거로웠던 상품 및 재고 관리, 세무 관리 등을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스타트업 서비스들의 등장도 이러한 맥락과 상통한다.



이러한 SME 사업자의 증가는 물리적인 공간의 필요를 넘어 공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의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비상주 서비스 외에도 비서 공유 서비스, 창고 관리 서비스 등 전문화된 오피스 특화 서비스들이 SME 그룹을 타겟하여 새로운 서비스들을 출시하고 있다. 비상주 서비스는 이미 10년 전부터 공유오피스 서비스 업계에서는 필수로 제공해야만 하는 부가서비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상주 서비스 계약 전 필수 확인 사항들에 대해서 상호간에 꼼꼼하게 체크할 것을 권고했다. 이용자는 비상주 서비스를 신청하기 전에 반드시 임대인 또는 임대인의 동의를 얻은 전대자(공유오피스 업체)임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일부 업종은 전용 시설 구축 및 면적 제한이 있어 공유오피스를 활용한 비상주 서비스 이용이 불가할 수 있다는 점도 계약 전 꼭 관련 기관에 문의할 것을 강조했다.



대치동 소재의 30평 규모 소형 공유오피스를 운영하는 스페이스클라우드 호스트는 “코로나 이후 전체 공간 서비스 문의 중 비상주 서비스에 대한 것만 30% 이상 증가했다. 공유오피스를 대상으로 부가서비스의 니즈가 높아짐을 체감했다. 비상주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공유오피스의 편의서비스를 한번에 비교 검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비상주 서비스 기능 오픈으로 공유오피스 운영자는 서비스 제공 가격과 계약 방식을 상세하게 소개할 수 있다. 이용자는 ‘비상주 사무실’, ‘버추얼 오피스’, ‘주소지 서비스’ 등의 검색어를 통해 지역 별 공유오피스의 부가 서비스를 한 눈에 비교하여 보다 적합한 조건의 서비스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 실질적인 계약은 플랫폼을 통해 연결되는 공간 운영자에게 직접 문의하여 상담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공유오피스와 독립사무실 서비스를 론칭한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올해 기준 2,100개의 워크스페이스 상품을 공유하고 있다. 200개의 워크스페이스 상품 제휴로 출발해 스페이스클라우드 플랫폼 내에서만 규모가 약 10배 정도 성장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비상주 서비스에 대한 등록 및 이용 문의는 호스트센터에서 상세한 가이드 문서로 만나 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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