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티는 건설 현장 근로자와 관리자가 장비 사고의 위험을 직접 찾아내는 방식으로, 체험에 초점을 맞춘 가상훈련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영상 반복 학습으로 교육 효과를 높여 실제 작업 때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티에는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시뮬레이션이 적용됐다. 양중(건설 자재를 들어 올리는 일), 하역, 고소(높은 곳) 작업, 타설 등 공사 종류와 장비 종류에 따라 사고 시나리오를 구성해 실제 사고가 발생했던 작업 상황과 비슷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사고 기록과 현장별 장비 현황 등을 수치화하고, 이를 분석해 현장별 특성과 공정에 따라 작업 위험도를 별도로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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