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들이받고 도주한 스쿠터女…"수리비 1700만원" 분노

입력 2021-05-27 19:09   수정 2021-05-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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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에서 길에 주차된 벤틀리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여성의 영상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웨이보 등 중국 커뮤니티에는 중국 광둥성 자오칭시의 한 도로에서 원피스를 입은 채 스쿠터를 운전하던 여성이 벤틀리 승용차의 범퍼를 들이받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이 여성은 스쿠터를 빠른 속도로 몰다가 벤틀리 앞에서 급정거 했지만 결국 부딪혔다. 사고 순간 여성의 몸은 앞으로 튕겨나갈 정도로 강한 충격이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아무 조치 없이 스쿠터에 올라타 곧바로 도주했다. 특히 이 여성은 사고 당시 왼손으로 휴대전화를 조작하고 오른손으로만 운전을 해 사고를 냈으며 번호판이 붙어 있지 않는 무등록 스쿠터였다.

스쿠터와 부딪힌 해당 벤틀리는 뒷 범퍼 부분이 심하게 구겨졌다. 벤틀리 차주는 사고 당시의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사고 낸 여성이 반드시 연락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벤틀리의 수리비는 약 10여 만 위안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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