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글이 통신] 국영수 5분·사탐 3분…답안 마킹 시간 체크해보세요

입력 2021-05-31 09:01  

안녕하세요. 저는 14기 생글기자, 고려대 경영학과 21학번 김찬영입니다. 저는 며칠 앞으로 다가온 6월 모의평가를 맞아 제가 모의고사를 준비했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하지만 각자에게 최적의 방법은 다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가볍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제 난이도별로 시간 배분해 봐야
국어 영역을 평소에 공부할 때는 시간을 맞춰 하는 것보다는 각 지문을 온전히 해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낫지만, 모의고사 전에는 시간에 맞춰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을 맞추는 데는 비교적 어려운 지문을 후순위로 풀거나 지문별로 시간을 배분해 푸는 등 자신만의 방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 영역에서는 평상시에는 몰랐던 문제의 개념과 풀이법에 집중했다면 모의고사 전에는 소위 ‘킬러 문제’가 아닌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며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확실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 문제들을 숙지했다면 킬러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며 풀이 과정을 익히면 좋습니다.

영어 영역은 그 특성상 독해 부분 위주로 공부하게 되는데, 모의고사 전에 듣기 부분이 포함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실전 감각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탐구 영역은 두 과목을 이어 치르는 만큼 첫 과목을 치른 이후의 상태가 두 번째 과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연속해서 풀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평소 시험지에 문제를 풀었다면 ‘마킹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 수가 많은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5분, 사회탐구 영역은 3분 정도의 시간을 남겨야 답안 작성 후 오기재한 것이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제외하고 시간을 배분해야 시험장에서 시험 시간에 대한 어려움이 줄어들 것입니다.
6월 모평 이후 탐구영역 선택과목 변경 여부 검토해야
6월 모의평가는 이전의 교육청 모의고사와 달리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에 실제 수능에 대비해 시험장에서 보는 것과 같이 시험에 응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의평가 당일 활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시험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요약 노트를 보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등 자신이 편한 행동이 가장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직후 정답을 맞추거나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6월 모의고사의 성적은 수능 성적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을 복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틀린 문제를 찾아 단순히 답만 맞추기보다는 EBS에서 제공하는 해설을 보며 문제를 푸는 과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오개념을 요약하거나 시험에 나온 개념들을 모아 유사한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 도움이 됩니다. 기출문제를 선택할 때는 수능, 평가원 모의고사, 교육청 모의고사 순으로 수능과 더 유사할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먼저 공부하면 좋습니다. 전년도, 전전년도의 6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험을 복기했다면 이를 반영한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여기서 6월 모의고사 이후는 영역을 변경할지에 대한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탐구영역 선정이 중요합니다. 여름방학이 지나면 처음 보는 선지들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수시를 준비한다면 8월에서 9월경부터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욱 부족해집니다. 자신의 탐구영역 공부 정도와 모의고사 성적을 고려해 과목을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두 과목을 모두 변경하는 것은 시간 소모가 많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6월 모의고사에서, 또 수능에서 행복한 결과 거두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찬영 생글기자 14기, 고려대 경영학과 21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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