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이버 본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28일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네이버 직원 A 씨는 회사 인근 주택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라인드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망한 A 씨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카카오톡 대화가 게재됐다.
대화 캡쳐에서 네이버 관련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아침에 상사가 XX 갈궜다", "형수랑 밥 먹고…"라고 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상사는 A 씨 사망 후 휴가를 신청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남긴 메모 등에서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정황이 나타나 있다"며 직장 내 갑질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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