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그룹 지주회사인 LIG가 사모채를 발행해 2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 회사채 차환 목적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IG는 이날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 금리는 연 2.20%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8월 만기가 돌아오는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쓰인다. 당시 연 3.4%에 발행했던 만큼 이번 차환으로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LIG는 기업어음(CP) 등 단기성 자금을 조달하다 2019년 처음 3년 만기 사모채를 발행하며 조달 자금의 만기를 늘리고 있다. 작년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차입금은 990억원이며,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972억원이다.
LIG의 기업 신용등급은 A+다. 작년 별도 매출 349억원, 순이익 282억원을 올렸다. 지분 46.4%를 보유한 자회사 LIG넥스원에서 얻는 지분법 이익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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