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권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이 사모펀드에 매각된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46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보다 9만8000원(17.19%) 오른 6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회장·아내 이운경씨·손자 홍승의씨가 보유한 보통주식 37만8938주를 국내 경영 참여형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남양유업은 지난 28일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한 뒤 5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전 회장 지분 51.8%를 포함한 오너일가 지분 52.63%에 해당한다. 계약금액은 3107억2916만원이다.
한앤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투자회사에 도입한 집행임원제도를 남양유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집행임원제도는 의사결정과 감독 기능을 하는 이사회와 별도로 전문 업무를 하는 집행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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